'바비' 마고 로비, 할리우드 女배우 출연료 1위…순자산이 510억

김보영 2023. 7. 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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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로 미국에서 흥행 대박을 맛보고 있는 배우 마고 로비의 출연료가 공개돼 화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스타, 피플, 포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바비' 덕분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에 등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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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로 미국에서 흥행 대박을 맛보고 있는 배우 마고 로비의 출연료가 공개돼 화제다. 특히 마고 로비는 어머니가 진 빚을 데뷔 후 모두 갚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스타, 피플, 포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바비’ 덕분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에 등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고 로비가 ‘에놀라 홈즈2’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를 번 밀리 바비 브라운의 기록을 뛰어넘고 ‘바비’에서 1250만 달러(한화 약 16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할리우드 여배우들 통틀어 가장 높은 금애기 아울러 마고 로비의 순 자산이 4000만 달러(한화 약 511억 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부연했다. 마고 로비는 최근작 ‘바비’ 외에도 올해 초 개봉 영화 ‘바빌론’, ‘아이, 토냐’,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의 가장 핫한 배우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바비’의 판권을 지닌 제작자로도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비’에서 남주인공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도 마고 로비와 같은 금액을 출연료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오펜하이머’와 지난 21일 주말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 ‘바비’는 ‘오펜하이머’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한 질주 중이다. 개봉 첫날 하루에만 북미에서 705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올해 북미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작품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아울러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이 총 3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마고 로비는 이에 최근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데뷔 초 싱글맘인 어머니가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아가며 자신의 활동을 뒷바라지 해줬고, 어머니가 지고 있던 빚을 모두 적고 잇다가 데뷔 후 처음 받은 수입으로 이를 모두 갚아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이자 트위터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일론 머스크는 ‘바비’를 본 뒤 부정적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바비’가 ‘가부장제’란 단어를 언급할 때마다 한 발 씩 총을 쏘면 영화가 끝나기 전 모든 관객이 기절하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지만, ‘바비’의 흥행 기세에 큰 타격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선 지난 19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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