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야간에도 금오도 오간다'...여수시, 신기~여천 여객선 야간 운항

황태종 2023. 7.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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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간에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를 오갈 수 있게 됐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남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기~여천 여객선 야간 운항이 오는 29일부터 1일 2회 실시된다.

여수시는 오는 28일까지 보완 사항을 조치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야간 운항이 남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로 섬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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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1일 2회 야간 운항...섬 주민 삶의 질 개선 기대
여수시는 남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기~여천 여객선 야간 운항이 오는 29일부터 1일 2회 실시된다고 밝혔다.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이제 야간에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를 오갈 수 있게 됐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남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기~여천 여객선 야간 운항이 오는 29일부터 1일 2회 실시된다.

야간 운항 1항차는 신기항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여천항에서 오후 8시에 각각 출항하고, 2항차는 신기항에서 오후 8시 30분에, 여천항에서 오후 9시에 각각 출항한다. 신기항에 오후 9시 25분에 도착하면 신기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운항은 그동안 수익성 부족,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계속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지난 2021년 6월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야간 운항 지원 근거가 마련돼 추진됐다.

여수시는 주민의견 조사와 관계 기관 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는 조명탑 설치 등 야간 운항에 필요한 사항 등을 본격적으로 챙겨왔다.

앞서 시는 야간운항을 앞두고 지난 24일 여수해수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의 운항관리 심사를 마쳤다.

여수시는 오는 28일까지 보완 사항을 조치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야간 운항이 남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로 섬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오 여수시 섬발전지원과장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인 만큼 야간 운항 항로 인근에서는 어업활동, 어구 설치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양경찰서, 낚시어선협회 등 관계 기관과 섬 지역 어촌계 등에도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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