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주인공"..박나래·김숙 합류 '토밥좋아', 팜유도 울고갈 '먹신'들의 먹방[종합]

김나연 2023. 7.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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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토밥좋아'가 박나래, 김숙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27일 오후 E채널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영식PD, 김숙, 박나래, 현주엽, 히밥이 참석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나래와 김숙은 "끝까지 먹겠다", "최선을 다해 벨트 풀고 먹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사를 전했다. 

이영식 PD는 '토밥좋아'에 등장하는 맛집 선정 기준을 묻자 "보편적인 맛을 찾으려 한다. 예를들어 10명이라면 앞에 6분이 공통적으로 맛있다고 얘기하는 그 보편적인 '맛있다'를 찾으려 한다. 그러려면 답사가 중요하다. 1차, 2차로 나뉜다. 그전에 사전조사를 많이 한다. 지인한테 물어보고 동네사람한테 물어보고 블로그 보고 각종 SNS 보고 이렇게 한다. 책자도 보고 자문위원도 따로있다. 그리고 1차로 2박 3일동안 그 지역에 답사를 간다. 섭외 안하고 직접 먹어보고 찾는다. 제가 이 만큼 데이터를 모으면 제작진이 또 이만큼 찾는다. 거기서 또 제작진이 1박2일동안 추려서 답사를 간다. 그렇게 총 4박 5일간 답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 여섯명이서 가서 먹었을 때 '첫입에 '와'하는 집을 섭외하자'는 기준을 정했다. 근데 쉽지 않다. 사실 웬만하면 다 맛있다. 근데 방송용이고 대단한 미식가분들 모셔서 만족시키기 위해 '첫입에 와'라는 법칙을 정 했다. 그만큼 '토밥좋아'는 음식이 주인공이다. 여러분들한테도 말했지만 음식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맛있는거 먹으려고 하는 곳이다. 그걸 드시는 여러분들 보며 시청자들은 행복해 하실거니까"라고 강조했다.

그간 '토밥좋아'는 먹방계의 대가인 현주엽, 히밥이 이끌어 왔던 바. 이 가운데 김숙과 박나래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더욱 재미있고 건강한 먹방을 예고했다.

현재 '팜유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나래는 "토밥VS팜유 누가 더 잘먹냐"고 묻자 "정확히 말씀드릴수 있다. 둘중 누가 더 잘먹냐면 100% '토밥'이다. 저도 어디가서 한 밥그릇한단 소리 많이 듣는다. 그런데 돼지갈비 신고식때 인간이 신앞에서 저렇게 작은 존재라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사실 팜유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또 요리하는걸 좋아한다. 식재료를 사서 집에가서 해보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토밥 멤버들은 지금 이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현재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라고 차이를 짚었다.

이어 먹방 섭외 요청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생각보다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 부담스럽긴 했다. 그런데 '토밥좋아'에선 게임 통해 건강한 먹방을 추구하며 운동을 하지 않나. 생각보다 제가 많이 참여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합류 결심 이유에 대해 "가장 큰 계기는 일단 저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먹방러다. 사실 이 분들 한테는 안된다. 어디가서는 숙이 잘먹는다는 얘기를 좀 들었다. 사실 레전드 두 분을 보기 위해서 직관하기 위해서 왔다. 이분들은 이런 방송 아니면 만날수가 없지 않나. 어떻게 이분과 겸상할 수 있냐. 큰 기회다. 박나래씨는 또 안주의 대가지 않나. 요리를 엄청 잘한다. 대가들과 함께 같이 밥을 먹고싶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히밥, 현주엽과의 호흡을 묻자 "두분 영상을 많이 봤다. 실제로 구독자고. 영상으로 봤던 분들 직접보면 어떨까? 호흡맞출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김숙 역시 "두분다 배려가 있더라. 위해주더라. '먹을래요?' 하고 어떻게 먹는지도 알려주고 고기는 현주엽씨가 다 구워준다"고 감동했다.

이에 박나래는 "배부른데도 저거 더 먹고싶다고 식탐부릴때 있지 않나. 그럴때 남기면 어쩌지 고민 들때 히밥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얘기할때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숙은 "진짜 큰 백이 있는것 같다. 나중에 남기면 어쩌지 하다가 '내 뒤에 히밥, 현주엽 있었지?'하고 마음편히 시킬수 있다"고 감탄했다.

또 박나래는 현주엽에 대해 "내가 엽이 오라버니라 부른다. 이런 얘기 외람되지만 귀여운 면이 있다.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너무 귀염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숙은 '토밥좋아'에 부르고싶은 사람을 묻자 "최종목표는 '먹교수님' 이영자씨다. 그리고 리고 저와 입맛이 잘 맞는 친구 라미란씨가 있다. 라미란 씨가 음식 잘하신다. 남은 재료로 조합을 너무 잘한다. 요리를 워낙 오랫동안 잘해왔다. 캠핑요리 대가고 집밥 대가다. 이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먼저 김밥 해먹는다. 이런분들도 한번 오시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제 절친이긴 한테 우리와 결은 안맞지만 박소현, 산다라박. 이분들은 히밥이 먹다 떨어트린 양만 줘도 배불러 할 거다. 그런데 같이 다니면 재밌다. 서로 놀라니까. 2대 2로 앉아있는 모습도 모고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국제심판 돼서 관전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현주엽과 잘 알려진 절친사이. '토밥좋아'에서의 케미를 묻자 김숙은 "저는 주엽이를 너무 좋아한다. 사실 진짜 웃긴다. 근데 약간 웃긴걸 숨긴다. 점잖은척 한다. 실제론 더 재밌고 표정도 풍부하다. 저는 사실 여기 들어온 이유도 주엽이 예능감을 더 올리기 위해서다. 점잖은척 하는데 되게 밝고 장난기 많은 친구다. 그런모습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나래와 김숙의 합류로 '토밥좋아' 청일점이 된 현주엽은 "여성분들과 프로그램한건 거의 없고 청일점은 더군다나 해본적이 전혀 없다. 그래서 은근히 기대했다. '나도 이제는 여성들 사이에서 방송할수 있구나'했는데 해보니까 김숙 하나도 버거운데 박나래까지 있으니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이제 우리가 좀 챙기겠다. 청일점이란걸 지금 깨달았다. 다 그냥 동성이라 생각했다"고 절친 면모를 뽐냈고, 현주엽은 "좋다. 워낙 친한 김숙, 워낙 재밌고 잘 하는 박나래. 그리고 희재(히밥)는 워낙 잘 아니까. 런닝메이트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현주엽은 새 멤버들의 장점을 묻자 "김숙씨는 안그런것 같은데 배려를 잘한다. 틱틱거리지 않나. 근데 상대방을 배려를 잘한다. 박나래씨는 자주 보진 못했는데 워낙 재밌고 봤을때 까칠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굉장히 주위사람들에 잘하고 먹을때 보면 먹을줄 안다. 먹어본 녀석이다. 그래서 같이 다니기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히밥은 "평소 너무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믿을수 없었다. 저를 막내처럼 잘 이끌어주시더라. 전혀 불편함도 없고 너무 편하다. 제가 낯가리는데 너무 편하고 재밌게 촬영 임하게 됐다. 시청자분들께 더 큰 재미와 다양한 캐미, 새로운 맛을 더 잘 보여줄수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앞으로 더 많이 더 맛있게 힘차게 지치지 않게 토요일은 더 맛있게 밥을 먹도록 하겠다"고 열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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