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마곡] '생각보다 빡센' 홍명보호 팀K리그, 설영우 "아틀레티코전, 리그 원정 경기 같은 느낌"

하근수 기자 2023. 7.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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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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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마곡)] '생각보다 빡센' 홍명보호 팀K리그다. 설영우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한 마음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다.

아틀레티코전에 나설 팀K리그 명단이 차례로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을 먼저 발표했다.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이창근(대전)이 선정됐다.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도 곧바로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정한 '픽 일레븐'은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조현우(울산)이 선정되어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당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K리그가 머문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디어 자율 인터뷰를 진행했다. A조는 이승우, 나상호, 설영우, 이기제, 안톤이 참여했다. '인터풋볼'은 울산을 넘어 A대표팀과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설영우를 만나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는 각오를 물었다.

먼저 설영우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나가고 굉장히 유명한 클럽이다. 상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제스처나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를 느꼈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언제 있겠나 싶어 악수라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팀 스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설영우. 그는 "오픈 트레이닝 동안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고 지켜봐 주신 만큼 즐거움을 드릴 자리라 생각했다"라며 "(김) 영권이 형이랑 밖에서 한 이야기가 홍명보 감독님께서 너무 진지하셔서 올스타전이 아닌 느낌이다. 마치 리그 원정 경기 같다.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설영우는 "(아틀레티코 오픈 트레이닝 당시) 슈팅 훈련하는 걸 잠깐 봤다. 전력이 유출되는 걸 막는 의도인지 모르지만 아직 몸이 안 된 느낌이었다. 우리 팀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간 합류했다 보니 컨디션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개인 실력 차이는 있겠지만 원팀으로 싸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팀K리그가 아틀레티코에 2-1로 승리할 거라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설영우는 '개인'보다 '원팀'을 강조했다.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스타일 자체가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다. 개인보다 팀이 우선인 마인드다. 내가 돋보이는 것보단 선수들을 돕고 열심히 뛰며 상대를 막겠다"라고 전했다.

각자 다른 팀에서 합류한 팀K리그 동료들은 어떨까. 설영우는 "어제 소집되어 인터뷰나 행사에 참여하느라 아직까진 교류가 부족했다. 어제 사인회 동안 기존에 알고 있던 선수들이 많았지만 (배) 준호는 처음이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보면서 너무 좋은 선수라 생각했고 궁금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선배로서 말을 걸어 친해지고 싶다"라며 배준호를 챙겼다.

이벤트 매치는 역시 세리머니가 주목된다. 설영우는 "주로 수비수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세리머니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마 공격수들이 정할 것 같다. 스타 (백) 승호가 있으니 잘 준비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설영우는 "아틀레티코전이 끝나면 팀에 복귀한다. 모두 마찬가지지만 리그 가 우선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님께서 이기고 싶어 하시니 정말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결전을 각오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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