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소상공인 정책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 유의"

오지은 2023. 7. 27.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소상공인 정책대출을 미끼로 자영업자 계좌를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접근해 체크카드 발급과 상품권 구매를 유도한 뒤 상품권 거래실적을 쌓아야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이에 응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카드 결제 계좌번호를 사기범에게 전달하면 사기범은 해당 계좌를 보이스피싱 피해금 전달책으로 악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계좌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유인…소비자경보 발령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소상공인 정책대출을 미끼로 자영업자 계좌를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CG) [연합뉴스TV 제공]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접근해 체크카드 발급과 상품권 구매를 유도한 뒤 상품권 거래실적을 쌓아야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이에 응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카드 결제 계좌번호를 사기범에게 전달하면 사기범은 해당 계좌를 보이스피싱 피해금 전달책으로 악용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피해구제를 신청했지만, 계좌가 지급정지되고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되면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송금·이체된 계좌는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약 3개월간 지급정지된다.

또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연루되면 계좌 지급정지 외에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금감원은 시중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대출금리나 파격적인 대출 조건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정보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을 경우 금감원 콜센터(☎1332)로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 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3영업일 내에 지급정지를 신청한 금융사에 제출해야 한다.

buil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