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비공식작전' 모로코에서 5개월 촬영, 음식 안 맞아 오징어젓갈 만들어 먹어"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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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황치열,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다.
2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하정우, 주지훈이 '특별 초대석' 코너에서 8월 2일에 개봉하는 영화 '비공식작전'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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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황치열,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했다.
27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하정우, 주지훈이 '특별 초대석' 코너에서 8월 2일에 개봉하는 영화 '비공식작전'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비공식작전'에 대해 "1987년도에 한 외교관이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실화 베이스인데 영화적으로 각색을 했다. 납치된 외교관을 구하기 위해 다른 외교관이 레바논으로 가고, 거기에서 만난 한 택시운전사와 힘을 합쳐 납치된 외교관을 구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이 "하정우 씨가 구하러 가는 외교관 역할이시냐?"라고 묻자 하정우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주지훈이 "저는 택시기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정우는 "실화 베이스라고 해서 무겁거나 진지한 그런 톤앤매너의 영화는 아니다. 굉장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에 가까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두 분이 김성훈 감독님과는 이미 작품을 같이 해보시지 않았냐?"라고 묻자 주지훈이 "그렇다. 저는 '킹덤'을 같이 했다"라고, 하정우는 "저는 '터널'을 같이 했다"라고 답했다.
"레바논이 배경이지만 찍은 곳은 레바논이 아니었다고 들었다"라는 김태균의 말에 하정우가 "모로코에서 약 5개월 정도 촬영했다"라고 설명했고, 김태균이 "거기에서 직접 밥도 해드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하정우가 "그렇다. 모로코 음식은 먹을 수가 없었다. 향신료를 너무 쓰니까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문화가 섞여있다보니까 음식이 새로운 도전이었다"라고 밝혔다.
스페셜 DJ 황치열이 "얘기를 들어보니 하정우 씨는 현지에서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만들고 주지훈 씨는 장조림이 주특기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하정우가 "이상하게 젓갈류가 생각나서 수산시장에 가서 오징어를 사고 싶었는데 거기에는 그 귀한 갑오징어만 팔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 씨는 소고기로 1톤 정도 장조림을 만드셨다고 한다"라는 황치열의 말에 주지훈은 "토탈 그 정도 될 것 같다. 제가 장조림을 했더니 맛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계속 만들어서 촬영팀에도 주고 연출팀에도 주고 그랬다. 촬영팀에서는 갈비탕을 만들어 그 국물을 얼려서 저희에게 배포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황치열이 "하정우 씨가 겁이 좀 많으셔서 남들이 와이어 2개 맬 때 하정우 씨는 3개를 맸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자 하정우가 "그렇다. 사실이다"라고 응수하고 "겁이 많다기보다는 즐겨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저는 홀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2개보다는 3개로 협의했다"라고 덧붙여 또 웃음이 터졌다.
김태균이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하정우는 "일단 돼지고기를 못 먹었다는 것. 그리고 촬영 기간이 라마단 기간과 겹쳤다. 저희는 촬영을 해야하니까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데 모로코 스태프들은 저희가 밥 먹을 때 다 어디론가 가서 기도를 했다. 그게 되게 미안했다. 라마단 기간에는 도시 상점도 다 문을 닫아서 한 달 동안 촬영 후에 숙소에서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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