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결과에 도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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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이 학교 운영 지도·감독 소홀로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될 처지에 놓인 것과 관련해 지역민의 우려가 크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은 한국전력 컨설팅에서 지적한 학교의 비위사항을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법인카드 사용·관리 부적정 등 학교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으며, 업무추진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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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이 학교 운영 지도·감독 소홀로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될 처지에 놓인 것과 관련해 지역민의 우려가 크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결과 윤의준 총장은 한국전력 컨설팅에서 지적한 학교의 비위사항을 이사회와 산업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법인카드 사용·관리 부적정 등 학교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으며, 업무추진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관련 규정의 위반 내용과 위반 정도를 고려할 때 대학업무 지도·감독 소홀, 업무추진비 규정 일부 위반 등을 이유로 윤의준 총장에 대한 '이사회 해임 건의'는 과도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평가다.
전남도 역시 대학 설립 초기 시스템 불안정, 인력 부족 등 다양한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총장과 교직원 일동의 노력이 산업부 감사 결과로 대학에 부정적인 인식을 남기게 돼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윤의준 총장은 전문가 추천과 공개 모집한 174명의 국내외 후보자 중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년 남짓한 짧은 기간 교육혁신과 에너지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연속 높은 모집 경쟁률로 서울공대, 과기 특성화대 수준의 우수 신입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또 재학생의 낮은 이탈률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유럽 연구응용 분야 1위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한국에너지공대가 협약(MOU)을 해 대학 내 수소에너지 FIP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수소기술 선진국 초일류회사들만이 보유한 수소 저장과 운송기술에 대한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국제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 명실공히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만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KAUST),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해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에너지 분야 중앙부처 연구개발(R&D) 공모사업 건을 유치해 172개 사업, 11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에서 출발한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호남인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탄생한 한국에너지공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면서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 '이사회 해임건의'에 대한 대학의 대응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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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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