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독일 제치고 호주 장갑차 129대 공급 따냈다
박채은 기자 2023. 7.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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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에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합니다.
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와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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