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X황민현 비주얼 맛집 오픈 ‘소용없어 거짓말’로 보여줄 자석 케미[종합]

이시우, 서지훈,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소현, 황민현이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설렘을 유발하는 호흡을 예고했다.

7월 2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됐다. 행사에는 남성우 감독,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가 참석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은 “살다 보면 거짓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이 공감할 요소가 많다. 로맨틱 코미디를 몇 작품을 해서 쌓아온 내공을 이곳에 총망라했다. 로맨틱과 코미디를 많이 강조하려고 노력했고, 배우들의 실제 나이에 맞는 설렘 포인트를 잘 짚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 이미지뿐 아니라 캐릭터와 배우의 실제 성격, 인성까지 고려했다는 남성우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내 촉이 맞았구나’ 생각했다. 큰 소리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센스도 있어서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요새는 현장에서 다들 웃기려고 해서 웃다가 시간이 다 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김소현은 “누구나 한 번쯤 거짓말이 들린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봤는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 너무 피곤하더라. 주변에 사람도 없어지고 마음을 못 열어서 외로워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판타지인데 현실에 발붙인 느낌이다. 평범하게 지내다가 능력을 쓸 때는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황민현은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갖췄음에도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는 작곡가 김도하로 분한다. 황민현은 “지금까지 가수 생활을 해오면서 어깨너머로 봐 왔던 직업이기 때문에 조금은 편하게 내가 보고 쌓아온 노하우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아픔이 누군가를 만나면서 변화하고 극복하는 과정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초반에 마스크를 쓴 채로 연기해 눈으로만 감정 표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은 황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황민현은 “굉장히 기복이 없는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워낙 로맨스 코미디의 장인이시고 김소현 씨도 경험치가 많은 선배님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설렘 유발을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자신했다.

김소현과 황민현의 연기 호흡도 완벽했다. 김소현은 “처음에는 너무 바른 이미지여서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촬영이 들어가니까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소통을 많이 하면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호흡을 맞췄다”라고 말했고, 황민현도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소현이도 많이 맞춰준 덕분에 빨리 편안해질 수 있었다. 요즘은 소현이를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극 중 인물의 관계성에 대해 황민현은 “자석이 다른 극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지 않나. 다른데 서로를 끌어당기고 한 명이 등을 돌리면 밀어낸다”라고 비유했고, 김소현은 “저는 한 단어보다는 밤하늘에 달 같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서로를 비춰주는 관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지온은 김도하의 정체를 알고 있는 J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조득찬 역을 맡았고, 서지훈은 목솔희의 첫사랑이자 정의감 넘치는 열혈 형사 이강민 역에 캐스팅 됐다. 이시온은 톱 솔로 가수이자 국민 여동생 샤온을 연기한다.

황민현과 브로맨스를 보여줄 윤지온은 “황민현과 대화나 유머 코드가 굉장히 잘 맞는다. 현장에서 쉴 새 없이 장난치고 떠들었다”라고 말했다. 황민현은 촬영 시작 전 윤지온이 먼저 다가와준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윤지온은 “맏형으로서 부담감이 있더라. 이 친구들이 낯을 가리는 성격인 것 같았고 저도 그렇다. 촬영을 해왔을 때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실제 친분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묶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스스로도 무리를 하면서 친구들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서지훈은 이강민 캐릭터를 위해 신경썼던 부분을 공개했다. 서지훈은 “못 나보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구질구질해 보일 수 있지 않나. 선을 지키는 게 어려웠다”라며 “경찰일 때 모습과 솔희를 대할 때 모습이 많이 다르다. 그 모습을 집중적으로 봐 달라”고 귀띔했다.

이시우는 “샤온이 원하는 노래도 계속 만들어주고 음악적으로도 소울메이트고, 외적으로도 오랜 시간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도하를 소울메이트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라며 “춤이나 노래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기초적인 부분부터 연습을 하려고 했고, 표정이나 분위기, 제스처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요즘 핫한 뉴진스 영상도 찾아봤다”라고 답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윤지온은 “멋진 배우들의 비주얼 합을 보시려면 꼭 봐야 한다. 캐릭터들이 로맨스 코미디가 위주이긴 하지만 자신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고, 황민현은 “작품이 로맨스 코미디에 미스터리가 가미 됐다. 도하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숨겨야 하는 비밀이 왜 있었는지를 추리해 나가며 보시면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7월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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