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들어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 자진 신고한 50대 검거

박효주 기자 2023. 7.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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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를 구입한 뒤 누군가를 해치고 싶다고 112에 신고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42분쯤 "파출소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인데,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 망치를 들고 있다"는 한 남성 신고가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자는 화물차 기사인 A씨로 차량 수리 문제로 차량 정비업체 측과 다툰 후 불만을 품고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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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낮 1시쯤 한 50대 남성이 울산 북구 소재 정비업체 측에 불만을 품고 망치로 유리문을 파손해 유리 조각이 널브러져 있다. /사진=뉴스1(울산경찰청 제공)

둔기를 구입한 뒤 누군가를 해치고 싶다고 112에 신고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42분쯤 "파출소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인데,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 망치를 들고 있다"는 한 남성 신고가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자는 화물차 기사인 A씨로 차량 수리 문제로 차량 정비업체 측과 다툰 후 불만을 품고 철물점에서 망치를 구입한 상태였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정비업체 사무실을 찾아 망치로 출입 통제기와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내리쳐 부쉈다. 그는 정비업체 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신고 접수 후 그의 휴대전화 위치와 택시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오후 1시 20분쯤 정비업소 직원들과 대치 중인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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