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후 30년 기다린 한 풀었다…‘전미르 결승타’ 경북고, 미라클 물금고 꺾고 청룡기 우승 [MK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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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등학교가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30년을 기다린 한을 풀었다.
'이도류' 전미르의 결승타를 앞세운 경북고는 창단 첫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미라클' 물금고등학교를 꺾고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7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물금고와 청룡기 결승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청룡기 결승전을 치르는 경북고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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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등학교가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30년을 기다린 한을 풀었다. ‘이도류’ 전미르의 결승타를 앞세운 경북고는 창단 첫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미라클’ 물금고등학교를 꺾고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7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물금고와 청룡기 결승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경북고는 이승엽 감독이 선수로 있었던 1993년 청룡기 대회 우승 뒤 30년 만에 청룡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5일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장충고와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8대 7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온 경북고는 결승전 선발 마운드에 이승헌을 올렸다. 팀 타선은 김세훈(유격수)-박관우(좌익수)-임종성(3루수)-전미르(지명타자)-이승현(포수)-김우혁(1루수)-안정환(우익수)-박현후(2루수)-박건우(중견수)로 구성됐다. 앞서 강릉고등학교와 8강전에서 104구를 던진 전미르는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 규정으로 투수로서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청룡기 결승전을 치르는 경북고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모교 자랑은 그렇지만, 원체 전통이 깊은 학교다. 그래서 전국 대회 결승전에 올라가는 게 어렵지 결승전에 올라가면 뭔가 모르는 그런 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전통을 믿고 어린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30년 만에 어렵게 올라간 청룡기 결승전인 만큼 우승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경북고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이 1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북고는 1회 말 곧바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북고는 김세훈과 박관우의 연속 볼넷과 임종성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4번 타자 전미르의 2타점 선제 중전 적시타가 나와 앞서가기 시작했다.
4회 말에도 경북고에 행운이 따랐다. 경북고는 4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세훈이 날린 좌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상대 수비수가 포구 실책으로 놓쳐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이승헌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이승헌은 5회 초 선두타자 2루타 허용과 6회 초 유격수 송구 실책에 따른 1사 1, 3루 허용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6회 초 위기에서 상대 타자들을 연속 탈삼진으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승헌은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1, 3루 위기에서 김기환을 삼진, 김우성을 3루 땅볼로 잡아 또 다시 실점을 막았다. 이승헌은 7이닝 104구 7피안타 3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완벽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고는 8회 초 바뀐 투수 좌완 박관우가 2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관우는 후속타자 강도경을 루킹 삼진, 고승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아 리드를 지켰다.
반면, 물금고는 선발 투수 배강현이 8이닝을 모두 책임졌음에도 완투패를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이 8안타 6볼넷에도 1득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목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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