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X황민현, 벌써 달다 달아 ‘소용없어 거짓말’[스경X현장]
한여름 밤의 로맨스를 실현 할 환상의 조합이 온다.
tvN 새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와 남성우 PD가 참석했다.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로맨스에 미스터리가 더해져 색다른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 PD는 “로맨틱 코미디를 몇 편 했는데, 쌓아온 내공을 다 쏟아부었다. 실제 배우들의 나이에 맞는 첫 만남과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신선하게 그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판타지 능력을 갖고 있지만, 현실 생활에도 밀접하다. 살다 보면 거짓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시청자가 공감할 요소가 많을 것”이라며 “판타지 소재지만 그 거짓말을 소재로 엮이는 관계성이나 진심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기존 판타지 로코물과의 차별점을 강조해 기대를 더했다.
무엇보다 김소현과 황민현, 비주얼부터 설레는 로맨스 조합의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수상한 이웃’에서 ‘서로의 구원자’로 거듭나는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인다.
김소현은 “판타지적인 능력이 있지만 현실에 발붙인 느낌이라, 평상시에는 평범하게 지내고 능력을 쓸 때는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도로만 연기하려고 했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신경 썼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도하가 가진 아픔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거로 생각한다. 저만 잘하면 많은 분이 공감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본격적으로 로맨스 작품에 도전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라는 사람이 굉장히 기복이 없는 무던한 사람이라 걱정을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로맨스 장인이고 김소현도 로맨스 연기에 경험이 많은 선배님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는 서로를 극찬하며, “다르지만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관계” “서로를 비추는 밤하늘 달과 같은 사이”라고 극 중 관계성을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황민현은 “요즘은 어떻게 하면 김소현을 웃길 수 있을까 그 생각뿐”이라고 말해 설렘지수를 높였다.
남 PD 역시 “김소현, 황민현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라고 자신하며, “변화를 거듭하는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 낼 두 배우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히며 시청을 당부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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