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시민연대 ‘맑은물지킴이 소년단’, 한강발원지 대탐사…올해로 20번째
한상훈 기자 2023. 7. 27. 15:34
경안천시민연대는 최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0회 맑은물지킴이 소년단 발대식 및 한강발원지 대탐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맑은물지킴이 대탐사 행사는 지난 2001년 시작돼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활동하지 못하다가 올해 20회차를 맞았다.
발대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임록 광주시의장, 노윤식 로타리클럽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탐사에 나서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탐사에 참여하는 광주로타리 클럽 회원 자녀를 비롯한 50여명의 맑은물지킴이 소년단은 발대식에 이어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강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검룡소 탐방에 나섰다.
행사는 물의 중요성과 팔당호를 이해하기 위한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탐방과 정선군 아우라지에서 정선아리랑을 배우는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강천심 경안천시민연대 대표는 “물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며 “탐사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행동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에서 시작한 경안천시민연대의 활동이 경기도 전역에 퍼지고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태백의 명소로 알리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맑은물 소년단의 작은 움직임이 희망찬 변화를 만들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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