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르 없어도 ‘104구’ 이승헌 역투 빛났다…경북고, 청룡기 우승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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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가 이승헌의 호투를 앞세워 정상에 섰다.
경북고는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물금고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경북고는 이 대회에서 3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미르는 24일 8강 강릉고전에서 104구를 던졌고, 대회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의무 휴식 4일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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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경북고가 이승헌의 호투를 앞세워 정상에 섰다.
경북고는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물금고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경북고는 이 대회에서 3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팀을 차례로 꺾어온 경북고. 2회전에서 경기고를 10-0 6회 콜드게임 승으로 꺾었고, 서울고에도 16강전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는 강릉고에 3-0, 4강도 우승후보 장충고를 8-7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이어왔다.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둔 상황. 하지만 경북고는 에이스 전미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전미르는 24일 8강 강릉고전에서 104구를 던졌고, 대회 투구수 제한 규정에 따라 의무 휴식 4일이 부여됐다. 에이스가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경북고에는 이승헌이 있었다.
이날 이승현은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졌고,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물금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번 대회 물금고 타선은 그야말로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 팀 타율 0.374를 기록할 정도로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이승현은 호투를 이어갔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승헌은 신장 190cm 체중 9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 큰 키에서 내리 꽂는 피칭이 강점이다. 체격 조건이 좋아 장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섰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 선발 투수로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승헌의 뒤를 이어 받은 박성훈과 박관우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쓸어 담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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