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공화국’ 日,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

정미하 기자 2023. 7.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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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행정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다.

27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본 정부에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자민당은 지난 4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행정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헤아릴 수 없는 사회적 혜택이 발생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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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행정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다. 27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본 정부에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디지털청은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1년에 200만달러(약 25억4500만원)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요즘도 “메일로 서류를 받으면, 출력해서 도장을 찍은 뒤 스캔해서 회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날로그 공화국’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이 AI 붐을 타고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디지털청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올해 가을부터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의회 질의에 대한 공무원의 답변 초안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정부 통계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MS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일본어 시스템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정부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AI가 많은 양의 행정 정보를 학습해야 한다. 만약 일본 정부 관련 데이터를 해외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서 취급할 경우 보안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MS는 최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생성형AI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일본 자민당은 지난 4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행정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헤아릴 수 없는 사회적 혜택이 발생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일본 경제산업성 등을 비롯한 여타 정부 기관도 생성형AI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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