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보내고 데려온 이유 있네...'데뷔전' 오나나, 텐 하흐 'PICK' 증명했다

신인섭 기자 2023. 7. 27.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안드레 오나나가 스스로 증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우선 오나나 골키퍼가 왜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원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오나나의 영입으로 맨유는 새 시즌에 돌입해서도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안드레 오나나가 스스로 증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오나나가 나섰다.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루카 모드리치, 프란 가르시아,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안드리 루닌이 출격했다.

레알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뤼디거가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벨링엄이 잡아낸 뒤, 곧바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맨유는 가르나초, 래쉬포드 등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레알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후반에는 다양한 선수 변화를 통해 전체적인 퍼포먼스 점검을 했다. 해리 매과이어, 안토니, 디오고 달롯, 제이든 산초, 스콧 맥토미니 등이 나서며 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레알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레알은 후반 44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올린 공을 문전에서 호셀루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는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맨유에 긍정적인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오나나 골키퍼가 왜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원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맨유 존'은 오나나의 스탯을 공개했다. 오나나는 패스 성공률 95%, 전방 패스 17회, 롱 패스 5회, 3개의 선방을 보여줬다. 비록 2골을 내줬지만 이외의 스탯은 매우 뛰어났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그토록 바라던 후방 빌드업이 가능해졌다. 지난 시즌까지 골문을 지켰던 다비드 데 헤아에게 기대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데 헤아 골키퍼는 매우 뛰어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을 갖췄지만, 발밑이 좋지 않아 매번 패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나나는 자신의 장기인 발밑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팀 후방 빌드업에 참여했다. 경기 도중 1~2번은 센터백 위치까지 올라와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나나의 영입으로 맨유는 새 시즌에 돌입해서도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텐 하흐 감독 축구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2년 차에 돌입한 텐 하흐 감독이 어떤 색깔을 입혀 맨유를 이끌지 큰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