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한평’ 없는 국민 63.5%… 50~70대가 71.5% 소유

조형연 2023. 7.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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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63.5%는 보유한 토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 61.7%보다 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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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8일 춘천의 한 부동산에 토지와 주택 등 중개대상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 국민의 63.5%는 보유한 토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44만명 중 36.5%에 해당하는 1877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 보유 인구는 전년 말보다 1.5%(26만명) 늘었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445㎢로 0.5㎢ 줄었다.

▲ 개인 토지소유자 수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개인이 보유한 토지의 48.8%(2만2657㎢)가 농림지역이다. 이어 농경지(34.6%), 대지(5.5%) 보유가 많았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따져보니 60대가 29.9%였고 50대는 22.1%, 70대가 19.5%였다. 50∼70대가 71.5%를 차지한다.

가구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2371만가구 중 62%인 1470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 말 1449만가구보다 1.4%(21만가구) 증가한 것이다.

▲ 개인 토지소유 세대수 추이[국토교통부 제공]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 61.7%보다 0.3%p 상승했다.

법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7265㎢로 2.5% 증가했다.

법인 보유 토지는 농림지역(32.1%)이 가장 많고 관리지역(27.1%), 녹지지역(15.1%), 공업지역(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중·종교단체 등 비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7817㎢로 0.4% 증가했다. 역시 농림지역이 56.8%로 가장 많고 이어 관리지역(21.9%), 녹지지역(11.9%)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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