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2분기 '깜짝실적'···영업익 43% 급증

강도원 기자 2023. 7.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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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거래 대금 증가에 수수료 수익이 늘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대규모 채권 발행 등을 주관하며 IB 명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2204억 원, 순이익은 182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국내 시장 거래 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관련 시장점유율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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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거래 증가에 수수료 수익 ↑
[서울경제]

NH투자증권(00594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거래 대금 증가에 수수료 수익이 늘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대규모 채권 발행 등을 주관하며 IB 명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2204억 원, 순이익은 182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43% 급증한 것이며 순이익은 52.7%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2조 18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 4719억 원, 순이익은 3667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49.4%, 65.3% 증가한 것으로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국내 최고 증권사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우선 국내 시장 거래 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관련 시장점유율도 확대됐다.

IB 부문은 채권(DCM) 발행과 인수금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분기 총 3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국내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주관 실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과 공개 매수 패키지 딜을 통해 IB 역량을 발휘했다. 다만 운용 부문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채권 금리가 올라 수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IB 경쟁력과 디지털 비즈니스 고도화를 통해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신성장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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