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재소환…검찰, 영장 재청구 검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 전 특검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 공범 혐의를 받는 딸 박모씨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범위로만 이해해달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필요한 처분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딸 화천대유 퇴직금 성격도 조사…검찰 "종합적으로 검토"
(서울=뉴스1) 이세현 이장호 김근욱 임세원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박 전 특검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와 공범 혐의를 받는 딸 박모씨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약 한 달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이후 보강수사를 진행해 혐의 사실을 규명할 수 있는 물적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특검에게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이후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의 대가로 민간업자들에게서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실제 8억원을 수수했으며 그중 3억원은 2015년 1월 변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을 위해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 딸이 2016~2021년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받은 대여금 등 25억원 상당도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원의 일부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약 6000만원의 연봉과 대여금 11억원, 퇴직금 5억원에 화천대유 분양 아파트 시세차익 8억~9억원 등 총 25억원 가량을 받았는데, 이같은 이익이 사실상 박 전 특검에게 제공된 것이라는 취지다.
검찰은 지난 24일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이익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날 박씨의 신병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범위로만 이해해달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필요한 처분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