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참여 '인공태양' ITER 건설 지연…2027년 이후 운전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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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건설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운전 개시 일정이 애초 2025년에서 최소 2027년 이후로 늦춰진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ER 기구의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에 의한 부품 납기 지연과 일부 부품의 결함 등으로 애초 일정에 맞춘 운전 개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종전 일정으로는 2025년 완공해 운전을 개시한 뒤 2040년까지 실험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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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프랑스에서 건설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운전 개시 일정이 애초 2025년에서 최소 2027년 이후로 늦춰진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ER 기구의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에 의한 부품 납기 지연과 일부 부품의 결함 등으로 애초 일정에 맞춘 운전 개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현재 기본계획을 재검토 중이고 내년 중반까지는 검토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건설 공정과 예산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까지 공표된 건설 예산은 200억 유로(약 28조3천억원)이지만, 일정 지연으로 대폭적인 예산 증가가 예상된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ITER는 '땅 위의 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고자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러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실험로다.
1985년 구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총서기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내놓았던 제안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종전 일정으로는 2025년 완공해 운전을 개시한 뒤 2040년까지 실험할 계획이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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