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주에서 즐기는 호쾌한 액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조민욱 기자 2023. 7.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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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지난 25일 출시했다.

기존 다수의 MMORPG가 중세 시대 배경을 채택한 것과 달리 아레스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 미래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디테일과 속도감을 모두 잡은 고퀄리티 그래픽은 물론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외형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전투는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 논타깃팅 방식을 지원한다. MMORPG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협동, 경쟁 콘텐츠들이 존재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아레스 게임 화면 캡처

게임에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것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캐릭터는 남녀 각각 베가본드, 예거, 노블, 이노베이터 등 4가지가 있으며 외형 변경창에서 머리, 체형 등 상세 조절이 가능하다. 인게임 내에 커스터마이징 공유 시스템은 없지만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교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캐릭터 선택을 완료하면 곧바로 기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및 스토리가 진행된다. 우주 배경에 걸맞게 게임 내 전체적인 색감은 매우 화려하며, 스킬 연출 시 광원 효과도 남다르다. 

사진=아레스 게임 화면 캡처

게임 진행은 여느 MMORPG와 비슷하게 메인퀘스트 위주로 이어지며 일정량의 몬스터를 처치하는 식이다. 퀘스트 진행 시 중간에 수동 조작 만을 지원하는 콘텐츠는 색다른 매력포인트다. 특히 보스 몬스터를 만날 경우 캐릭터 전투력이 낮다면 '맞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수동 조작을 통해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히는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서브퀘스트 수행 및 일반 필드 사냥을 통해 캐릭터 레벨을 높이고 육성 재화를 얻는 방법이 대중적이다.

다만 자동 사냥을 진행하는 도중 지형지물에 따라 소소한 오류로 허공에 공격하는 장면도 간혹 포착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오류가 완전히 수정되기 전까지 간간히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 진행 시 캐릭터는 지정한 몬스터 만을 공격하는데, 이때 범위형 스킬을 날릴 경우 원치 않는 몬스터들의 어그로까지 끌게 된다. 이러면 전투가 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편의성 면에서는 아쉽게 느껴진다.

사진=아레스 게임 화면 캡처

이용자는 헌터, 워로드, 워락, 엔지니어 중 3개의 슈트를 선택, 실시간으로 착용 슈트를 전환하며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슈트는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염색과 파츠별 커스텀 장착 기능을 통해 다양하게 꾸밀 수도 있다.

'슈트 체인지'는 단순 변신이 아닌, 전투 중에 사용하는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태그 매치 방식으로 설계해, 기존의 변신과 근본적으로 차별화했다. 슈트는 각각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버스트로 불리는 궁극기 스킬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의 스킬 사용 방식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

슈트 체인지는 캐릭터의 잔여 실드량 비율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는데, 원치 않게 슈트 체인지가 빈번할 경우 설정을 통해 이를 조절할 수 있다.

사진=아레스 게임 화면 캡처

슈트에는 등급이 존재해 사실상 높은 등급의 슈트를 얻는 것이 캐릭터 성장의 주된 목표다. 슈트는 확률에 기반한 뽑기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유료재화를 소비하거나 '아레스 정수' 등 재료를 수집해 소환권을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높은 등급의 슈트를 얻지 못하더라도 성장 재료를 통해 등급을 승급시킬 수 있다. '아레스 정수'는 필드 몬스터 처치 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는데, 체감상 드롭율이 낮진 않지만 사용처가 많아 항시 부족한 재료로 꼽힌다.

필드 이동 시에는 '탈 것'을 통해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탈 것에도 등급이 존재하며, 높은 등급일수록 이동 속도, 치명타 확률, 경험치 획득량 등이 높아진다. 이 밖에 펫의 개념인 '오퍼레이터', 장비 수집으로 능력치를 올리는 도감 시스템도 있다.

메인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하면 도전, 협동, 경쟁 콘텐츠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며, 각기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레이드의 경우 최대 4명까지 파티원 구성이 가능한데, 여기서도 전투력에 따라 수동 조작 필요성이 나뉜다.

전반적으로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재료 수급처를 적절히 배치하고, 방치 모드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은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이다. 슈트를 최소 3개 이상 성장시켜야 하고, 이 밖에 스펙업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는 이용자 피로도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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