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 평균 0.6% 인상

대구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인상된다.

27일 대구시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평균 0.6% 인상된다"고 밝혔다.

대구 권역(대구, 경산, 고령, 칠곡)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비용이 1MJ당 2.2015원에서 2.3557원으로 이전보다 0.1542원 인상되면서 최종 소비자요금은 MJ당 21.7427원에서 21.8723원으로 0.6% 오르게 됐다.

용도별 인상률은 수송용 도시가스 요금이 1.83%로 가장 높았고 일반용 0.94%, 주택 취사와 취사난방용이 0.68%, 산업용 0.33~0.34%로 정해졌다.

주요 인상 요인으로는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투자보수율이 국고채금리 급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산업용 LPG 전환으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인상으로 취사난방 가구는 1년에 평균 3784원, 취사전용 가구는 352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더 부담하게 됐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조정은 서민 생활과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다. 향후 요금 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사가 적극적인 수요개발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공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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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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