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23.6% 감소...‘기업 특화된 생성 AI 준비’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7.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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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영업이익 모두 20%대 감소
물류 매출은 전년 대비 42% 하락
클라우드 서비스, 탄탄한 성장 지속
삼성SDS 타워 [사진 = 삼성SDS]
삼성SDS의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2908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수치다.

물류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7801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 운임이 하락하고 물동량이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했다. 시스템 통합(SI)부문 매출이 떨어졌지만 클라우드 사업이 고무적으로 성장하며 이를 상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MSP)을 함께 운영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액 4445억원을 기록했다. CSP 사업에서는 해외 서비스 확대, MSP 사업에서는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삼성SDS는 이날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27일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무 자동화 툴같은 비슷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MSP 사업으로 축적된 업무 지식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가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우선 삼성SDS의 관계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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