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립준비청년 사회 연착륙 지원한다

권혁진 기자 2023. 7. 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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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구비 1억4000만원을 추경 편성해 보호조치가 끝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강남구가 힘을 보태겠다"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설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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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시설 퇴소예정자에 200만원 지급
[서울=뉴시스]강남구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포스터.(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구비 1억4000만원을 추경 편성해 보호조치가 끝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일정 연령이 돼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시설에서 퇴소한 청년들을 말한다. 정착금, 주거 임대료 등 국·시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업과 일자리를 위해 강남구에서 정착하는 청년들이 높은 임차료와 생활물가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입주물품비와 취업성공 축하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첫 정착을 강남구에서 시작해 3개월 이상 거주한 자립준비청년과 관내 시설에서 퇴소 예정인 예비자립준비청년에게 입주물품비 200만원을 1회 실비 지급한다. 강남구에서 취·창업 후 6개월 이상 근속하거나 영업을 유지한 청년에게는 축하금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보호가 끝난 뒤 최대 5년 동안에는 어학, 자격증, 공무원 시험을 위해 쓰는 학원비를 연간 200만원 내 실비 지급한다.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20만원 자립 수당도 추가 지급한다.

강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자립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1대1 상담에 나선다. 필요시 월 10만원씩 최대 5년 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강남구가 힘을 보태겠다"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설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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