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남편 유영재, 술마시면 '뭐가 불만이냐' 시비…결벽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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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술에 취해서 귀가하면 "뭐가 불만이냐"라고 시비를 건다고 폭로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에는 '배우 선우은숙, 술 먹으면 거세지는 부부의 대화?! 당신은 뭐가 불만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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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술에 취해서 귀가하면 "뭐가 불만이냐"라고 시비를 건다고 폭로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에는 '배우 선우은숙, 술 먹으면 거세지는 부부의 대화?! 당신은 뭐가 불만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최은경은 "술 마시고 난 다음에 부부싸움 한 적 있냐"며 "술 마시면 감정이 올라와서 조금만 부딪쳐도 팡 터지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번쩍 손을 든 선우은숙은 "부부싸움이라고 할 건 없지만 은경씨 얘기대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말에 예민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술을 못 하니까 '술을 마시지 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밤 12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한다"며 "거기까지는 서로 'OK'가 됐는데, 남편이 술을 마시고 귀가할 때마다 아무 것도 아닌데 '당신은 뭐가 불만이야?'라고 한다. 그럼 나도 말이 거세진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술 마시고 들어왔으면 빨리 자기라도 할 것이지 '침대에서 자라'라고 해도 말을 안 듣더라. 그때가 새벽 3시쯤 됐는데 '괜찮다. 나 씻고 자야 해'라고 하더라. 결벽증이 있다. 어딜 나갔다 오면 꼭 씻어야 한다.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술버릇을 폭로했다.
또 "씻으러 간 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 무슨 사고 난 거 아닌가 싶어 옆방에 빨리 가봤더니 뻗어서 누워서 코까지 골면서 자고 있더라. 그때는 깨우면 내가 싸움이 될 것 같았다. 피해버렸다. 거기서 자든 말든 내버려뒀다. 나중에 보니까 자기도 추웠는지 (침실로) 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선우은숙은 "술 마시는 부분도 사회생활이라고 남자들은 주장들을 하는데, '내가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허안나는 "그건 스스로를 가스라이팅(심리지배)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4세 연하인 유영재와의 재혼한 선우은숙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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