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거대 악어 뱃속 갈랐더니”…나흘전 실종男 나왔다 ‘경악’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7. 15:18
말레이시아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의 시신이 800kg이 넘는 거대 악어의 뱃속에서 발견됐다고 데일리익스프레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어부인 아디(60)는 19일 실종됐으며 나흘만인 22일 악어의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바주의 타와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전 나흘째인 이날 피해자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악어를 발견, 총으로 사살한 뒤 해당 악어의 배를 가르자 그 안에서 시신 한구가 나왔다. 신체 일부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시신의 주인이 아디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와오 소방서 구조대장 제미신 우진은 “야생동물국 팀이 무게 800kg의 수컷 악어의 배를 가른 후 아디의 유해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원 확인을 위해 가족들에게도 알렸다”고 말했다.
아디를 삼킨 악어의 무게는 무려 800kg, 길이는 4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디 처럼 악어에게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드물게 발생하곤 한다. 지난 2020년에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14세 남자아이가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가 실종됐는데 엿새 후 4m 길이의 악어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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