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물놀이하다 대학생 3명 사망.. "구명조끼 착용해야"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여름방학을 맞아 계곡을 찾은 대학생들이 물 소용돌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9시 32분쯤 대구시 군위군의 한 계곡에서 대학생인 20대 남성 A 씨 등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물에 빠진 일행 중 신고자인 1명은 탈진 상태로 119구급대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계곡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다가 물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숨지는 사고는 올해 들어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기 가평군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녀 3명이 물에 빠졌고 이중 남성 1명이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 일행 중 1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일행들이 구조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에도 전북 완주군의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8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계곡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