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 운영, 지방정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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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8일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를 운영한다.
이 조직은 벤처기업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하는 수평형 조직으로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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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8일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를 운영한다.
이 조직은 벤처기업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하는 수평형 조직으로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만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경북도는 청년공무원들을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시키고 기획과 실행력을 겸비한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성장시키고자 올해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 대신 주무관들이 하도록 한 데 이어 청년공무원들끼리 팀을 꾸려 기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 벤처’도 운영하게 됐다.
'벤처' 모집에는 평균 연령 33.3세의 21개 팀 76명이 신청했다.
두 번의 발표대회를 거쳐 지난 달 29일 '호호메이커즈'팀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벤처로서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이 수행할 프로젝트는 다문화 사회로 이행을 위해 농촌의 폐교를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 팀은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를 위해 일자리 매칭, 음식문화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된다.
구성원은 우동엽, 김혜인, 류소해 씨 등 3명으로 모두 공무원 경력이 5년 이하이고 평균나이도 26.3세다.
막내인 우동엽 주무관은 "공무원이 돼 벤처기업처럼 일할 기회가 있을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며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인 만큼 의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상기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직업적인 안정성만으로 공직의 매력을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 자율적이며 창의적인 문화를 창출하는 길만이 공직을 더욱 보람되게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벤처가 그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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