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류 없이 민원 처리…통장 사본 등 164종 해당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시민들이 관공서에서 첨부서류를 떼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돈을 절감하도록 사무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서류 없이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민원 서비스 제도를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민등록초본이나 등본, 지방세 완납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통장 사본 등 164종의 첨부서류는 민원인이 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별도로 이들 서류를 떼지 않고 민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각종 민원사무 처리 시 민원인에게 필요한 서류를 담당자가 전산망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민원인 서류 구비가 필요한 사무 제도 개선을 위해 4월부터 익산시 조례 전수조사를 거쳐 개정 조례안을 추진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행안부가 추진하는 '미래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반 구축사업' 시범 기관으로 선정된 익산시는 제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구비서류를 줄여 민원인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행정의 불편 사항을 찾아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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