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신기~여천 항로 야간운항…29일부터 1일 2회 왕복

전남 여수시 남면 신기~여천 항로 야간운항 선박.(여수시 제공)2023.7.27/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는 29일부터 남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기~여천 항로 야간운항을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야간운항 1항차는 신기항에서 오후 7시30분에 출항, 여천항에서는 오후 8시에 출항한다. 2항차는 오후 8시30분 신기항에서 출항하고, 여천항에서는 오후 9시에 출항한다.

야간운항은 그동안 수익성 부족,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2021년 6월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야간 운항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여수시는 주민의견 조사와 관계 기관 간담회를 거쳐 지난달 조명탑 설치 등 야간운항에 필요한 준비를 끝냈다.

김정오 시 섬발전지원과장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인 만큼 야간운항 항로 인근에서는 어업활동, 어구 설치 등이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며 "해양경찰, 낚시어선협회 등 관계 기관과 섬 지역 어촌계 등에도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