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배우 지망생 팬에 태플릿PC 선물 “현장에서 만나자”
배우 주지훈이 배우 지망생 팬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지난 26일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지훈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17화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인기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 주지훈은 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26살 배우 지망생 임승택 씨를 만났다. 오디션을 끝마친 승택 씨 앞에 깜짝 등장한 주지훈은 “데려다 줄게, 타”라며 옆자리에 그를 태우고 반가운 첫 인사를 나눴다.
승택 씨는 “칸에서 1시간 반 동안 멀리서 주지훈을 바라봤다”라며 자신의 롤모델인 그를 향한 깊은 팬심을 드러냈고, 주지훈은 “얘길 하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또 “같이 연기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승택 씨의 소망에 “형도 바라 마지않는다. 너희 같은 새싹 배우들이 자라나 줘야 한국 영화계가 단단해진다”라며 그의 꿈을 응원했다.
승택 씨는 “(오디션이) 너무 안 풀리면 나에게 문제가 있나 생각하게 된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주지훈은 “일부러 이 악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된다. 오디션에 떨어졌을 때 문제를 찾기보다는 ‘저분들이 원하는 해석과 나의 해석이 어떻게 달랐을까?’, ‘아직 나의 때가 오지 않았구나’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주지훈은 승택 씨에게 “오늘 오디션에서 한 연기를 가볍게 보여줄 수 있냐”라며 즉석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승택 씨가 망설임 없이 폭풍 연기를 보여주자 “패기가 너무 좋다. 이런 자리에서 바로 할 수 있다는 게 진짜 훌륭한 거다”라고 박수와 함께 그를 칭찬하고 다양한 연기 노하우도 전수해 줬다.
오는 8월 2일 개봉을 앞둔 주지훈 주연의 영화 ‘비공식작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촬영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승택 씨의 질문에 주지훈은 “정우 형과 나는 주로 음식을 해먹는다. 장조림에 새우깡을 튀겨 와인도 한 잔 마시면서,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라며 함께 출연한 하정우와의 일화를 들려줬다.
또 “시사회 티켓을 보내 줄테니 친구들과 놀러 와”라며 ‘비공식작전’의 시사회에 승택 씨를 초대하겠다고 약속했고, 촬영 이후 실제로 시사회 현장에서 만난 승택 씨와 주지훈의 인증샷이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주지훈은 “영화도 볼 수 있고, 책도 볼 수 있고 대본과 콘티도 넣어서 잘 볼 수 있을 거다”라며 승택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인 태블릿 PC를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사인까지 해 준 주지훈은 “현장에서 만나야지. 건승하자”라며 승택 씨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다시 돌아온 ‘수고했어 오늘도 2023’은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넘어, 꿈에 대한 응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동기 부여의 메시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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