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상반기 순이익 3천억원…"금융손익 증가 영향"

오정인 기자 2023. 7.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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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사옥 외경.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올 상반기 3천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유가증권 관련 처분·평가 손익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한 수준입니다.

27일 신한금융그룹 상반기 경영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79억원으로 1분기보다 32.9%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보험손익 감소에도 1분기 중 유가증권 관련 처분·평가손익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보험손익은 1년 전보다 9% 감소한 3천1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1년 전 -18억원이었던 금융손익은 1천469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32.4% 증가한 4천3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저축성 및 연금이 113억원으로 62.1% 크게 줄었지만, 보장성은 41.8% 증가한 4천263억원이었습니다.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은 7조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K-ICS) 비율은 219%로 지난 1분기(225.5%)보다는 하락했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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