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선배' 강정호 만난 최지만·김하성…강정호 "후배들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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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선배' 강정호(36)와 만났다.
강정호는 27일 자신의 SNS에 최지만, 김하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최지만의 피츠버그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25~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3연전을 치렀다.
강정호는 최지만, 김하성 이전에 먼저 빅리그를 밟은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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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선배' 강정호(36)와 만났다.
강정호는 27일 자신의 SNS에 최지만, 김하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강정호는 "후배들아 힘내라"라는 메시지를 함께 올렸다.
최지만의 피츠버그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25~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3연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3연전 첫날인 25일 멀티 홈런으로 활약했고 첫 2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최지만은 마지막 날인 27일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시리즈에는 강정호가 경기장을 찾아 '직관'했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강정호는 25일 경기에선 경기 도중 파울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캐스터는 "야구선수 같지 않나요"라더니 이내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라며 웃었다.
강정호는 최지만, 김하성 이전에 먼저 빅리그를 밟은 '선배'다. 특히 최지만에게는 '피츠버그 직속 선배'다.
그는 포스팅시스템(경쟁 입찰)을 통해 2015년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었고 입단 첫해 0.287의 타율에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선수도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는 이듬해인 2016년에도 0.255의 타율과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과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인해 커리어가 꼬였다.
2019년 부상 복귀 이후 69경기를 뛰었지만 타율이 0.169에 그치며 빅리그 생활을 마쳤다.
지난해엔 키움 히어로즈로 KBO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여론의 거센 반대에 막혀 무산되기도 했다.
강정호는 김하성과 키움(당시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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