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난달 고용률 63.5%, 통계조사 이후 최고…도, 주력산업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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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도내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률이 1998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러한 성과가 조선, 방산, 원자력, 자동차·부품 등 경남 주력산업이 전반적인 상승 국면에 있고, 경남도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산업지원정책,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 적극적인 기업 애로 해소 노력 등이 일부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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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일자리 정책, 조선·방산 등 주력산업 인력지원 중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도내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률이 1998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러한 성과가 조선, 방산, 원자력, 자동차·부품 등 경남 주력산업이 전반적인 상승 국면에 있고, 경남도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산업지원정책,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 적극적인 기업 애로 해소 노력 등이 일부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경남경제는 지난 10여년간 침체일로를 겪다 지난해 하반기를 변곡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경남의 고용률은 63.5%로 1998년 시·도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2.8%로 2015년 이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도 19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흑자 최대치도 매월 경신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2.4%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실물경제의 상승이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심리지수가 4월부터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고, 6월에는 104.1을 기록하는 등 경남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도는 올해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과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서 각각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상반기 52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역대 최대 자금을 지원했다.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액한 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도 확대 지원했다.
도는 하반기 일자리정책으로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인력지원에 매진한다.
지난 7월 산업현장 인력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향후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경제인력과 산업인력 총괄)을 신설했다.
또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층의 장기 재직과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 상생공제사업, 주력산업 상생희망공제사업,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사업을 실시해 1100여명의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여성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지원 분야를 제조업에서 비제조업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비제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기업 성장 프로그램, 인력양성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300억원 규모의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선, 기계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 지원계획’도 추진한다.
노영식 도 경제기업국장은 “하반기에 경남 경제가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산업인력 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 금융지원과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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