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대피소 코로나 '비상'…괴산서 13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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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이재민이 생활하는 충북 괴산의 한 임시대피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7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감물면 오성중학교 강당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24명 중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증상이 있던 80대가 지난 24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임시대피소 이재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PCR 검사에서 60~80대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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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0~80대 노인…14명 아직 대피소 생활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호우 피해 이재민이 생활하는 충북 괴산의 한 임시대피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7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감물면 오성중학교 강당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24명 중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증상이 있던 80대가 지난 24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임시대피소 이재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PCR 검사에서 60~80대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귀가한 이재민들이 사는 마을 주민 55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도 주민 5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했다. 이곳 관련 확진자는 현재 1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괴산지역 병원 2곳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을 재택 치료 중이다. 현재 임시대피소에는 14명이 남아 생활하고 있다.
괴산군보건소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마을 회관 2층에 격리시설을 마련했다. 임시대피소 야간 의료 지원도 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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