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계곡 놀러갔다가…소용돌이 휩쓸린 대학생 3명 사망

대학생 4명 중 1명만 살아남아
경찰 "사인, 익사로 명확해"

27일 대구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20대 남성 4명이 물에 빠졌다.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여름 방학을 맞아 계곡을 찾은 대학생들이 물 소용돌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께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동산 계곡에서 대학생 A씨(22) 등 4명이 물에 빠졌다.

물에 빠진 일행 중 신고자인 1명은 탈진 상태로 119구급대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계곡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다가 물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익사로 명확해 별도로 부검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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