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아난티 모든 역량 담았다”...베일 벗은 3세대 플랫폼 '빌라쥬 드 아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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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차로 30분 남짓 달리자 범선 모양의 흰색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마을형 리조트다.
특히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예술 작품을 통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풍겼다.
아난티 상설 전시공간으로 젊은 작가와의 기획 전시부터 브랜드 협업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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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차로 30분 남짓 달리자 범선 모양의 흰색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국적인 리조트 건물에 들어서자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편집숍과 예술 작품을 마주했다. 시원한 야외 수영장과 넓은 정원 뒤에 보이는 파란 수평선은 쾌적함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문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부산 기장 해안선에 자리 잡았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보다 2배 넓은 대지 면적 16만㎡(약 4만8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탁 트인 바다와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흙 200만톤을 쌓아 대지 높이를 약 38.5m 올린 것이 특징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마을형 리조트다. 단독빌라 형식의 '매너하우스', 호텔 '아난티 앳 부산'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췄다. 연 면적 1만9835㎡(약 6000평)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 '엘피크리스탈'에는 18개 매장과 식음(F&B) 공간, 갤러리 등이 조성됐다. 아난티 역대 최대 규모 수영장 '스프링팰리스'를 비롯해 총 5개의 수영장이 있으며 11개의 야외 광장을 마련했다.
펜트하우스 객실은 총 278개로 형태에 따라 매너하우스와 맨션, 클리퍼로 나뉜다. 단독빌라 형태의 매너하우스는 유럽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약 200평에 달하는 빌라에 들어서자 높은 층고와 넓은 라운지 공간이 편안함을 조성했다. 매너하우스는 마당에 수영장이 자리한 풀타입과 정원이 있는 가든 타입으로 나뉜다.
범선 모양으로 건축된 클리퍼는 총 4개동으로 조성됐다. 객실 문을 열자마자 중앙에 위치한 히노키탕이 눈길을 끌었다. 클리퍼에는 히노키탕을 갖춘 스프링하우스, 개인 풀이 있는 풀하우스 등 4개 형태의 객실이 마련됐다.
아난티 앳 부산 객실은 총 114개다. 전 객실이 복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션뷰·포레스트뷰로 나뉜다. 객실 층고만 6.6m로 거실의 넓직한 통창 너머로 시원한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객실 벽면에 대형 TV 대신 다양한 작품과 책을 배치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복합문화공간 엘피크리스탈은 아난티 고유 감성이 담긴 다양한 편집숍이 자리했다. 아난티 자체 라이프스타일 매장 '이터널저니'를 비롯해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이 나란히 있다.
총 86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편집숍과 15개 브랜드 독립 매장은 물론 계절별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피노크', 팝업북 전문 서점 '헤이즐' 등 기성 리조트에서 보기 힘든 차별화된 매장이 눈에 띄었다. 건물 외부에는 시원한 야외수영장 스프링팰리스가 위치했다. 가로 길이 36m가 넘는 메인풀과 다양한 실내외 풀장이 있다.
특히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예술 작품을 통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풍겼다. 객실·산책로·광장 등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예술 작가 작품 갯수만 1032개에 달한다. 내달부터는 엘피크리스탈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난티 컬쳐클럽'이 문을 연다. 아난티 상설 전시공간으로 젊은 작가와의 기획 전시부터 브랜드 협업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아난티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 부은 혁신적인 3세대 플랫폼”이라며 “바다와 숲,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며 만드는 낯섦 속에서 멋진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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