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영업이익 3445억 124%↑

매출 2조7859억 전년동기비 11.7%↑
멕시코·말련 등 화공사업 이익 개선
상반기 수주 3조8191억, 잔고 17조

[파이낸셜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배 이상 늘었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5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124.5%, 80.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연결기준 매출 5조3193억원, 영업이익 5698억원, 순이익 427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화, 자동화 등 EPC 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 관리로 멕시코,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의 주요 화공 현장 이익이 개선됐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는 1조7164억원, 상반기 누적수주 3조819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7조30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기본설계에서 설계·조달·시공까지 연결하는 전략(FEED to EPC)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동남아 등 해외 화공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사 혁신활동을 지속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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