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수리 가능한 ‘에어팟 프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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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최초로 USB-C 지원 아이폰을 만들어 화제가 됐던 개발자가 이번에는 자가수리 가능한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로잔공과대 로봇공학 석사 과정인 켄 필로넬(Ken Pillonel)은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USB-C 포트를 갖춘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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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2021년 세계 최초로 USB-C 지원 아이폰을 만들어 화제가 됐던 개발자가 이번에는 자가수리 가능한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로잔공과대 로봇공학 석사 과정인 켄 필로넬(Ken Pillonel)은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USB-C 포트를 갖춘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직접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영상 자세히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OWoetPBipcI)
2019년 에어팟 프로는 IT 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으로부터 자가 수리 점수 10점 만점에 0점을 받은 바 있다. 아이픽스잇은 “에어팟 이어버드의 내부 부품이 다량의 접착제로 뭉쳐져 있고 교체 부품이 부족해 수리가 비실용적이고 비경제적"이라고 평했다.
켄 필로넬은 1세대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분해하고 흰색 케이스만을 3D 프린터로 인쇄해 다시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내부 전자 부품이나 힌지 등 기존 에어팟 프로 것을 그대로 활용했다. 그는 자가수리 에어팟 프로 케이스를 만드는 데 사용된 3D 프린터, 레이저 마킹 기기 등 모든 기기와 부품을 공개했다.
특수 제작된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접착제 대신 나사와 너트로 필요한 부분을 고정하게끔 변형해쉽게 교체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는 이번 작업에 대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쉽게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제조사들이 지속가능성을 더 우선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사용자가 에어팟 프로를 분해하거나 수리하면 애플이 무상 AS를 거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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