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에 대형 토끼 ‘베니’ 깜짝 등장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7.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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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프로젝트 ‘위시래빗’ 일환
28일 서울광장서 시작, 연말까지 지속
토끼 ‘베니’. <자료 = 서울시>
올 연말까지 서울 주요 명소에서 귀가 큰 토끼 ‘베니’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삼진제약과 함께 대형 토끼 조형물 베니를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시민소통프로젝트 위시래빗’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베니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밤의 여행도서관’ 행사에 등장해 올해 연말까지 서울 도심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베니는 청각 및 시각장애를 딛고 일러스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구경선 작가의 작품이다. 대중들에게 ‘한국의 헬렌 켈러’로 알려진 구 작가는 다양한 전시와 작품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 주최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추천한 명소에 베니가 등장하는 ‘추천명소 릴레이 방문 이벤트’도 9월부터 진행한다. 시는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시민들에게는 일상공간에서의 유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위시래빗 프로젝트를 통한 상품 판매 수익금을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해 생활이 어려운 소아 환우 치료비와 물품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위시래빗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가 풍부한 콘텐츠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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