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황소’, 광화문광장에서 빛으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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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가 오는 8월부터 넉 달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빛의 예술'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 27점과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작품 2개로 구성된 미디어파사드 '2023 광장으로의 초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명칭을 '아뜰리에 광화'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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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가 오는 8월부터 넉 달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빛의 예술’로 되살아난다. 세종문화외관 외벽에 빛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 27점과 일러스트 작가 장 줄리앙의 작품 2개로 구성된 미디어파사드 ‘2023 광장으로의 초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도시의 기존 공간에서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명칭을 ‘아뜰리에 광화’로 바꿨다. 아뜰리에 광화는 세계 최고수준 사양인 5만 안시루멘의 빔프로젝터로 미디어아트를 세종문화회관 전면과 측면부에 투사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다.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는 ▲생의 기쁨과 위로 ▲중섭이 머물던 풍경 ▲편지화 ▲그릴 수 없는 사랑의 빛깔 ▲은지화에 담긴 예술혼 ▲가족, 마음으로 그린 그림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중섭의 ‘황소’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섭섬이 보이는 풍경’은 그림 속 마을을 3차원 공간으로 구현해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를 잘 표현했다.’ ‘현해탄’, ‘길 떠나는 가족’, 은지화 등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이 담긴 작품도 원작 이미지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장 줄리앙 작가의 ‘르위켄(Le weekend)’, ‘아듀(Adieu)’ 두 개의 작품도 옴니버스 형태로 전시된다. ‘르위켄’은 산악 여행에 뛰어든 캐릭터가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아듀’는 여성의 다양한 삶의 단계를 시곗바늘이 흘러가는 모습에 빗 대 서사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는 8월 한 달 간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9월부터 12월 13일까지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아뜰리에 광화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mediaseoul-kf4el)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12월 중에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축제와 연계한 전시를 개최해 내년 3월까지 광화문광장의 밤을 빛의 예술로 장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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