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빛난 존재감' LG전자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상보)

김준석 2023. 7. 27.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을 27일 발표했다.

2·4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본부별로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2·4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3.7.12 ryousant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을 27일 발표했다.

2·4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가량 줄었다. 다만 이러한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본부별로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2·4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둔화 및 업체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제적 노력 또한 높은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

TV(HE)사업본부는 2·4분기 매출액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내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한 주력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대폭 늘었다.

전장(VS)사업본부는 2·4분기 매출액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4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을 2·4분기 실적에 반영하게 돼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2·4분기 매출액 1조3327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줄었다.

한편, LG전자는 3·4분기 보다 정교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
#공조 #B2B #가전 #전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