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부문 2분기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영업익 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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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부문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건설기계·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HD현대 관계자는 "하반기 조선 부문의 손익개선 가속화와 정유시황 개선, 건설기계·전력기기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사업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디지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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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전력기기 등 견조한 실적 흐름
정유 부문 업황 약세로 매출·영업익 축소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선박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5조6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줄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건설기계·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반면 정유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으로는 연결기준 매출 30조8953억원, 영업이익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과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예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이 3조6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영업손실 108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은 52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지난해 2분기(66억원)보다 컸다. 매출은 1조3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많았다.
정유 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6조9725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제품·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 기조 유지 및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복합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최근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4072억원의 매출과 2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인도·동남아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13.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글로벌 물류개선 등의 효과로 141.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등 업황 호조로 전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64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배전반 원가율 개선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16.2% 늘어난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의 매출 확대 지속에 힘입어 매출 3644억원과 영업이익 54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수주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재액화 장치 개조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개조 수요 증가로 향후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HD현대글로벌서비스 측은 강조했다.
또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511억원과 영업이익 79억원을,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93억원과 영업이익 29억원(흑자전환)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하반기 조선 부문의 손익개선 가속화와 정유시황 개선, 건설기계·전력기기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사업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디지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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