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명 성폭행 무죄’ 케빈 스페이시, 런던서 친구들과 축하파티[해외이슈](종합)

2023. 7. 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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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동성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고 친구들과 축하 파티를 열었다.

2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그는 재판이 끝난 뒤 런던 소호의 개인 회원 장소인 그루초 클럽에서 친구들과 위스키를 마셨다. 이날은 그의 64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목격자는 “그는 매우 자랑스러워 보였다”면서 “스페이시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입구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손님은 스페이시가 약 7명의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은 12시간 넘는 심의 끝에 케빈 스페이시의 2001년과 2013년 사이에 4명의 남성과 관련된 9개 성범죄 혐의에 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

스페이시는 판결문이 낭독된 후 가슴에 손을 얹고 배심원들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울었다.

그는 법원을 나와 기자들에게 “내가 처리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배심원들이 그들의 결정에 도달하기 전에 모든 증거와 모든 사실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시간을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심원들은 스페이시가 "공격적으로" 세 명의 남자를 가랑이에 붙들고 그가 아파트에서 잠든 동안 다른 남자에게 성행위를 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일축했다.

스페이시는 자신에 대한 혐의가 "약하다", "미친 것", "뒤통수"라고 말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스페이시는 2000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지만, 성폭행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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