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 전기차 시장 비정상…당분간 수익성보다 점유율 유지가 중요"

이강준 기자 2023. 7.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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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 전기차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경쟁이 심해 대당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는 당분간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격화된 EV(전기차) 시장 주요 포인트는 마켓(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게 수익성보다는 무게를 둬야하는 부분"이라며 "하반기는 EV6 위주로 정책을 고려할 거고, EV9은 유럽·미국 판매가 내년인만큼 수익성 양보하는 적극적인 EV 시장 대응은 2024년 이후 신차가 나가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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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기아가 ‘The Kia EV9(더 기아 이 브이 나인, 이하 EV9)’의 사전 계약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서울시 성수동에 문을 연 28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 성수’를 EV9의 첨단 기술과 전동화 플래그십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로 새롭게 단장해 4일 문을 연다. 사진은 3일 새롭게 단장한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EV9의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이 전시돼 있다. 2023.05.04.

기아가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 전기차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경쟁이 심해 대당 수익성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는 당분간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격화된 EV(전기차) 시장 주요 포인트는 마켓(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게 수익성보다는 무게를 둬야하는 부분"이라며 "하반기는 EV6 위주로 정책을 고려할 거고, EV9은 유럽·미국 판매가 내년인만큼 수익성 양보하는 적극적인 EV 시장 대응은 2024년 이후 신차가 나가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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