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후배 손석구 어려워...조언해주고 '후회' ('짠당포')

[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김태원, 임형준, 박영진이 '짠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태원, 임형준, 박영진이 출연해 '날 울린 이놈'을 주제로 각자의 인생 물건과 함께 역대급 짠내나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주목을 받았다.

먼저 임형준은 배우 손석구와 찍은 사진 액자를 꺼내며 손석구에게 했던 말실수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드라마 '카지노' 촬영 당시 후배 손석구가 "다작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임형준은 "석구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고 조언하며 선배 면모를 뽐냈다고 한다.

당시 임형준은 "충고처럼 들렸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에 휩싸여, "대본 볼 시간에도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계속 생각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현재도 연락하냐?"는 질문에 "(문자를) 썼다 지웠다 합니다"라고 답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이어서 박영진은 한우를 담보로 꺼내 과거 '소는 누가 키워' 유행어로 흥했지만 '소'로 망하게 됐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그는 '개그콘서트'에서 벌었던 모든 돈을 투자해 한우 온라인 유통몰을 시작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결국 폐업까지 하게 됐다. 박영진은 "이후 트라우마로 재테크도 안 한다"며 착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한때 가수를 꿈꿨던 임형준아, 김태원의 기타 반주에 맞춰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원 역시 부활의 14집에 수록될 신곡 '기적'을 직접 부르며 기타를 연주했다.

한편,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JTBC '짠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