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10명이 406개월 군복무…제주 '병역명문가' 200가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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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명문가' 가족이 제주에서 200가문을 넘어섰다.
앞서 제주 출신 이봉성 가문이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싱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의미한다.
제주에서는 올해 17가문, 94명이 병역명문가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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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3대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명문가' 가족이 제주에서 200가문을 넘어섰다.
제주지방병무청은 27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2023년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11가문에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수여했다.
특히 3대에 걸쳐 총 10명이 406개월간 병역 의무를 다한 부남준 가문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제주 출신 이봉성 가문이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싱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봉성 가문은 3대 6명이 모두 753개월을 복무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의미한다. 병역명문가 제도는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최다 가문인 2465개 가문, 1만162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제주에서는 올해 17가문, 94명이 병역명문가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까지 제주도내 병역명문가는 총 203가문, 1114명으로 집계됐다.
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실천한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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