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7천419억원…'가전·전장'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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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천984억원, 영업이익 7천4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로 일회성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줄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연초 진행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LG전자는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War Room) 태스크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가전(Home Appliance&Air Solution·H&A)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7조9천855억원, 영업이익 6천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제적 노력 또한 높은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TV(Home Entertainment·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1천467억원, 영업이익 1천23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영업이익이 늘어습니다.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6천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천510억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게 돼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3천327억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줄었습니다.
LG전자, 3분기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주 확대'
LG전자는 3분기에는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입니다.
H&A 부문에서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B2B 영역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나타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트렌드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절감 요구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히트펌프, ESS 등 전기/전자 영역에서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고효율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3분기부터는 초(超)개인화와 구독을 접목한 업(UP)가전 2.0을 출시, 고객 관계 중심형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에 서비스 사업모델을 접목하는 시도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생산, 구매, 물류 등 오퍼레이션 전반의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HE 부문에서는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TV 사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냅니다. 3분기는 웹 운영체제(webOS) TV 라인업을 강화해 수주를 확보하고, 콘텐츠 경험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출시하는 등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내 출시 이후 절판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를 3분기 중 해외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고부가 고성능 중심으로 올 연말 기준 수주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성장 동력이 되는 전기차 전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모색합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3대 축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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