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 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주항공청은 330만 도민 염원"

홍정명 기자 2023. 7.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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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7일 국회의사당 전체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회의에 참석해 330만 도민의 염원인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중(서울서초구을) 의원이 우주항공청 설치 지연에 대한 도민 여론을 묻자, 박 도지사는 "정부안대로 특별법이 국회에 통과되면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올해 우주항공청 설치가 될 것으로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국회에서 우주항공청에 대해 논의조차 되지 않아 도민들은 실망이 크고, 설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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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과방위 전체회의 참석해 특별법 조속통과 요청
여야 원내대표 만나 "특별법 조속 통과 협력해 달라"
도민 250여 명 국회의사당 앞 '특별법 촉구 결의대회'
[서울=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국회의사당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3.07.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7일 국회의사당 전체회의장에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회의에 참석해 330만 도민의 염원인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과방위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것이다.

박 도지사는 전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치는 국가발전전략에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요건"이라며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우주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가로막는 일이며, 국민의 염원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주항공기술은 국가안보 결정을 위한 미래 전략의 핵심요소이자,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청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설립 시기를 놓친다면 우주강국을 향한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국가발전을 가로막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330만 경남도민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우주강국의 비전을 이끄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우주항공청이 개청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남 도민들과 함께 연내에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들을 모시고 우주항공청의 개청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은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임시청사와 본청사 후보지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의 정주 여건을 확립하는 등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홍정명 기자=2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찾은 박완수(왼쪽부터) 경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동식 사천시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7.27. photo@newsis.com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과 글로벌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 위원들의 법률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중(서울서초구을) 의원이 우주항공청 설치 지연에 대한 도민 여론을 묻자, 박 도지사는 "정부안대로 특별법이 국회에 통과되면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올해 우주항공청 설치가 될 것으로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국회에서 우주항공청에 대해 논의조차 되지 않아 도민들은 실망이 크고, 설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고 답변했다.

박 도지사는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회의사당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경남도민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에는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250여 명의 경남도민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홍정명 기자=27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남도민 250여 명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7.27. photo@newsis.com

도민들은 '우주항공청!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마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의결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국회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11일 국회 과방위원장실과 양당 간사실 등 주요 의원실을 방문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통과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25일에는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5명이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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