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30대 뇌출혈 진단, 당뇨 가족력 있어” 건강 염려증 고백

MBN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명사수’ 캡처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철저한 건강 관리 비결에 대해 밝혔다.

박규리는 지난 26일 방송한 MBN 건강 프로그램 ‘명을 사수하는 사람들 – 명사수’에 출연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가, 친가 할 것 없이 모든 가족이 당뇨병이 있다. 친정엄마도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아서 나 또한 가족력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고민을 전했다.

박규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부터 신경썼다. 그는 아침 식사로 달걀과 요거트, 견과류 등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음식을 섭취했다.

그는 “대학 강사를 하고 있던 34세에 머리에서 수박이 갈라지는 통증을 느꼈다.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생사 고비를 겪고 나니 모든 건강이 가족력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어 당뇨에 관한 건강 염려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이후 전문의를 찾아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꾸준한 건강관리를 한 덕에 당화혈색소와 포도당 수치 모두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박규리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딸 채영 양에게 혈당 관리를 위해 먹는 파바빈을 넣은 밥으로 항산화 식단을 챙겼다. 그는 딸과 함께 필라테스 수업을 들으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하체 강화 운동에 몰두했다.

그는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은 어머니와 수치가 비슷해 늘 걱정이었는데,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못 이겨낼 것은 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어 “30대에 뇌출혈 진단을 받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낸 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절 보고 많은 분이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